강화도 대하구이 맛집 선두수산 왕새우

강화도 대하구이 맛집 선두수산 왕새우

선두수산 - 왕새우 소금구이 [★★★★☆]

강화도에 위치한 선두수산에서 대하구이를 먹으러 왔어요.

9월~12월은 대하구이가 생각나는 대하 철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강화도 여행을 계획할 때,

대하구이를 꼭 먹으려고 생각하고 왔어요.

강화도에 오기 전에 대하구이집을 찾아보고 왔습니다.

선두수산 대하구이 왕새우

선두수산 왕새우 소금구이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방문하게 됐어요.

저희는 초지대교를 건너서 강화도에 왔는데,

선두수산 위치가 초지대교와 마니산 사이에 있어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선두수산 현수막

선두수산에 방문하기 전에 루지를 타서 그런지, 저희 둘 다 너무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빨리 가서 왕새우 소금구이가 먹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루지를 타는 곳에서 가까이 위치해 있었어요.

주차장은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고, 10대 내외로 주차할 수 있어 보였어요.

선두수산 수족관

선두수산 가게 앞에 현수막이 걸려있고, 그 밑에 새우 수족관이 있습니다.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고 쓰여있어요.

포장은 가게 오픈 시간 전에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침 8시부터 가능합니다.

수족관 안에서 새우들이 헤엄치고 있었어요.

그걸 보니까 더 배가 고팠어요.

선두수산 수족관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내부는 자갈 바닥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습니다.

엄청 깔끔하고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저희는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평일이라 손님도 많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근데, 강화도에 놀러 오신 손님들보다 현지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어요.

여기가 찐 맛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두수산 입구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메뉴판은 따로 없었고, 벽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선두수산 내부

왕새우 소금구이 1kg 35,000원

왕새우 포장 1kg 30,000원

버터구이(새우 머리 한판) 5,000원

새우라면 4,000원

소주/맥주 4,000원

콜라/사이다 2,000원

선두수산 메뉴

저희는 왕새우 소금구이 1kg 주문했어요.

1kg가 몇 마리나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모자랄까 봐 걱정했었어요.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기본 반찬과 접시를 주셨어요.

단무지, 오이피클, 고추피클, 양파절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초고추장, 고추냉이, 간장도 있어요.

 

 

처음에는 피클이 왜 있지? 생각했는데, 먹어보니까 맛있었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도 나서 좋았어요.

선두수산 기본 세팅

그리고 왕새우가 금방 나왔습니다.

펄떡펄떡 뛰는 왕새우를 소금이 깔려있는 냄비에 빠르게 넣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왕새우가 뜨거운지 냄비 안에서 요동을 쳤어요.

그러면서 소금이 자연스레 골고루 묻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사실, 맛있겠다고 생각도 했어요.

선두수산 테이블

처음에는 회색빛을 띄던 새우가 움직임이 없어지면서 금세 분홍빛으로 바뀌었어요.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그렇게 조금 더 있다가 사장님이 이제 먹어도 된다고 말해주셨어요.

생각보다 빨리 익는 것 같았어요.

선두수산 왕새우

저희가 새우 머리 버터구이를 해 먹을 거라고 했더니,

새우 머리는 잘라서 빠싹 익히라고 하셨습니다.

왕새우를 하나씩 집어서 머리를 자르고 몸통만 접시에 옮겨 담았어요.

선두수산 왕새우

※ 여기서 팁! 새우 머리를 너무 바싹 자르지 마시고, 몸통 살을 조금 남겨서 잘라주세요.

새우 버터구이를 해 먹을 때 몸통 살이 조금 붙어있어야 껍질을 잘 벗길 수 있고, 맛있습니다.

선두수산 왕새우

왕새우가 20마리도 넘는 것 같았어요.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왕새우를 까서 먹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제 여자 친구는 대하를 많이 안 먹어 봐서 껍질을 빠르게 벗기질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조금 도와줬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새우를 까주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선두수산 왕새우

그렇게 대하를 한참 먹다가, 사장님이 새우 머리가 빠삭하게 익었는지 보시고

새우 버터구이 할 수 있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가게 안에 고소한 냄새가 퍼지더니 저희 새우 버터구이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타르타르소스도 같이 나왔어요!

타르타르소스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새우 버터구이

저는 몇 번 먹어봤는데, 여자 친구는 한 번도 안 먹어 봤다고 해서 이 맛을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김새가 조금 그랬는지 잘 만지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까는 방법도 알려주고, 몇 개 까서 줬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미심쩍어했는데,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새우 버터구이

※ 여기서 팁! 새우 버터구이 주문하기 전에 새우 몸통은 먼저 다 드세요.

새우 버터구이가 짠맛 단맛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버터구이 드시다가 새우 몸통을 먹으면 맛이 잘 안 느껴집니다.

새우 버터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여자 친구도 너무 잘 먹어서 추천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새우라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새우 라면을 주문했어요. 이것도 꼭 먹어야 합니다.

라면은 신라면 사용하시더라고요.

왕새우가 2마리 올라가 있는 새우 라면이 나왔어요.

라면이 익고 국물을 먼저 먹어봤는데, 말해 무엇할까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새우라면

새우 라면까지 먹고 나니까 정말 배가 불렀어요. 이날 새우 원 없이 먹은 것 같아요.

정말 맛있었고, 왕새우도 살이 통통한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진짜 현지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았어요.

현지분들이 많이 온다는 건 찐 맛집이니까 그럴 겁니다.

선두수산 내부

바다를 보면서 먹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 보냈고, 맛있는 것 많이 먹어서 행복했어요.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어요!

 

매장오픈 시간 [AM11:00 - PM20:00]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988